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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美·유럽 갈땐 백일해 예방접종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비행기 티켓부터 숙박예약까지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지만, 가장 먼저 챙겨야 할 필수 준비물은 '예방접종'이다. 여행 전에 방문하는 나라별로 유행하는 질환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휴가시즌에는 다양한 활동으로 파상풍균에 대한 노출 가능성이 평소보다 높아져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파상풍균은 녹슨 못 뿐만 아니라 흙, 동물의 배설물, 모래 등 우리 주변에 광범위하게 있다.

미국, 유럽 등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백일해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성인이 백일해에 감염될 경우 매우 심한 기침으로 진행돼 생활에 불편을 초래한다. 심할 경우 호흡기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성인 감염자가 감염 사실을 모르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영유아나 소아에게 전염시킬 위험이 있다.

파상풍과 백일해는 어렸을 때 접종했더라도 점차 면역력이 약해지므로 성인이 된 후에도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백신으로는 백일해, 파상풍, 디프테리아까지 3가지 질병을 한 번에 예방할 수 있는 티댑 백신 '아다셀'이 있다.

동남아 등 아열대 지방이나 중국 남부지역을 여행할 예정이라면 A형 간염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A형 간염은 과거 '유행성 간염'이라고 불렸을 만큼 전염성이 높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 조개류 등을 통해 감염되므로 음식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A형 간염은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개인위생관리와 백신접종으로 예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아프리카와 중남미 일부 국가는 황열감염위험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황열은 황열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 근육통, 두통, 오한, 식욕부진, 황달 등의 증세가 특징이다. 증세가 심화되면 간 기능이 저하돼 간에서 혈액 응고 인자가 제대로 만들어 지지 않아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급성 신부전이 발생하기도 한다. 황열감염위험지역으로 분류된 나라를 입국 경유하는 여행자는 입국 10일 전에 황열예방접종을 받고,국제공인예방접종증명서를 휴대해야 한다.

순천향대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는 "여름철 여행자들이 자칫 가볍게 여길 수 있는 A형 간염과 파상풍, 백일해 등 감염성 질환들은 감염 후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며 "국내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출발 전 병원을 찾아 예방접종이나 예방약 등을 통해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민지기자 mi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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