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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혹시 옆집 아저씨도…" 온종일 클릭했다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 접속폭주 마비 중랑구 26명 등 서울 345명 등록

"혹시 우리 이웃에도 성범죄가 있는 것은 아닐까."

경남 통영 여 초등학생을 살해한 피의자가 이웃마을에 사는 성폭행 전과범 김점덕(45)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딸 가진 부모들의 '성범죄자 알림e(www.sexoffender.go.kr)' 사이트 접속이 폭주하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에서는 중랑구에 성범죄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드러나 구민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사건 보도가 나간 22일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 접속자 수가 평균 일일 방문자 수의 25배에 달하는 25만여 명으로 급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따라 동시접속 가능자 수를 2만 명에서 5만 명으로 늘렸으나 워낙 접속이 많아 이날 오후 5시 현재도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확인 결과 서울 전체에 거주하는 성 범죄자는 345명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성범죄자가 살고 있는 구역은 중랑구로 총 26명으로 드러났다. 이는 종로구(4명)에 비해 약 7배에 달하는 수치다.

하지만 2010년 1월1일 문을 연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서는 2006년 6월 30일 이후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범죄자의 주거지 등 신상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을 저지른 김씨처럼 그 전에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정보는 알 수 없다. 게다가 법원에서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신상공개 명령을 한 범죄자에 한해서만 정보가 공개된다. 여성부는 23일 현재 총 1688명의 아동·청소년 성범죄자 정보를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여성부 관계자는 "자기 지역 성범죄자의 거주 여부를 확인하려고 사이트에 대거 방문하고 있다"며 "2011년 4월부터 신상공개 성범죄자가 사는 읍면동 구역의 19세 미만 자녀를 둔 가정에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담은 고지서를 우편으로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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