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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하얀국물라면 '반짝스타'



지난해 여름 라면 시장에 거센 돌풍을 일으켰던 '하얀국물' 라면의 위세가 초라하다. 1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인기가 시들고 말았다.

24일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팔도 '꼬꼬면', 삼양 '나가사끼짬뽕', 오뚜기 '기스면' 등 하얀국물 라면 3종의 매출 비중이 한때 전체 라면의 25%선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지난달엔 5%도 못 미쳤다.

한 마트의 경우 올해 1월 라면 판매 순위에서 나가사끼짬뽕은 1위, 꼬꼬면은 4위, 기스면은 6위였지만 지난달에는 나가사끼짬뽕만 8위를 기록했고 나머지는 10위 안에 들지도 못했다. 다른 대형마트에서도 지난달 라면순위에서 나가사끼짬뽕만 간신히 10위를 차지했다.

20여 년간 라면시장을 이끌어온 빨간국물 라면은 이제야 여유를 찾은 모습이다. 농심 '신라면'은 대형마트 라면 순위에서 1위 자리를 탈환해 '국민 라면' 이름값을 했다.

체면은 구겼지만 하얀국물 라면은 전체 라면 시장을 키우는 견인차가 됐다. 라면 신제품 개발붐이 일어 돼지뼈를 우려낸 제품이나 아주 매운 맛을 강조한 라면 등이 쏟아져 나왔다. 올해 라면 업계 매출 또한 92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상태다.

그러나 하얀국물 라면의 고전은 계속될 듯하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좋지 않을수록 매운맛을 찾는 소비 성향이 강해져 빨간국물 라면 수요가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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