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정치일반

[Issue&View] 묵묵히 들어주던 文 웃음 지웠다

문재인 '반격 모드' 변신

24일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2차 TV 합동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가 폭발했다. 자신이 나온 특전사에 대한 공격을 받은 직후다. 대북송금 특검, 참여정부 책임론 등으로 다른 후보들로부터 협공을 받던 터였다.

김영환 후보가 먼저 자극했다. "문 고문이 전날 특전사 복장이 화해를 위한 것이라고 했는데 역사인식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광주항쟁에 대한 가해자의 사과도 없었는데 특전사의 위용을 드러내셨어야 했나"고 비판했다. 그러자 문 후보는 "(광주항쟁에) 특전사가 투입된 건 특전사 장병들의 잘못이 아닌 정치권력의 잘못이고 장병들도 피해자인데 특전사 장병들에 대한 지나친 모욕은 유감스럽다"고 강력 항의했다.

손학규 후보도 만만치 않았다. "문 후보가 참여정부는 성공한 정부라고 해 놀랐다. 중산층이 줄고 빈곤층이 늘어나 양극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총체적으로 성공했다고 할 수 있느냐. 그런 자세로 정권교체를 할 수 있겠느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문 후보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10년을 실패한 역사라고 한 것이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인데 그와 똑같은 인식을 말하는 것은 민주당 정체성에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손 후보도 물러서지 않고 "지난 대선에서 530만표로 졌는데 대통령 후보 개인의 잘못으로 이렇게 큰 차이가 날 수 없다. 반성없이 내가 참여정부 소속이었다고 항변하면 정권교체가 어렵다"고 비판했다.

김두관 후보는 "총선 전까지 정치인이 아니어서 정치활동에 대한 책임이 없다고 했지만 민정수석이나 비서실장은 정치인이 아니냐"고 따졌고, 문 후보는 "민정수석은 정치와 거리를 두는 게 마땅하다"고 했다.

박준영 후보는 "남북간 화해협력하자면서 대북송금 특검으로 민주개혁세력을 분열시켰다"고 비난했다. 김영환 후보도 "대북송금 특검은 통치행위로 덮을 수 있는 행위였는데 오늘까지 분열의 씨앗이 됐다"고 거들었다. 문 후보는 "가슴 아픈 일이지만 대북송금은 자금을 제공한 현대 측이 밝혔기에 불가피한 상황이었고 검찰수사보다는 특검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선훈 객원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