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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불안한 157km 둘레길

시민 산책로 코스 대부분 CCTV 없어…순찰 인력도 부족해 '안전 0점'

제주 올레길 관광객 살해 사건으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경기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탐방로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5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지역에 인접한 북한산, 관악산 둘레길 등 시민의 산책로로 사랑받고 있는 코스의 대부분은 폐쇄회로(CC) TV가 설치돼 있지 않다.

현재 서울 인근 산에는 모두 157㎞의 둘레길이 조성돼 있다. 북한산 서부 일부 구간과 도봉산 자락 등에 각각 49대와 4대의 카메라가 설치돼 있지만 이는 치안이나 방범용이라기 보다 등산객 불법행위 단속 및 주차장 관리, 산불 감시 등의 용도로 쓰이고 있다.

공단 직원들이 별도의 순찰을 주기적으로 돌고는 있으나 인력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국립공원인 북한산을 제외한 서울 인근 산의 둘레길은 관할 구청이 구간별로 관리하고 있다.

관할 경찰서도 관내 주거 및 상업지역 순찰도 힘겨운 상황에서 외지고 넓은 산 속까지 순찰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경찰청은 자치단체와 공조를 통해 취약지역에 대한 CCTV 확충, 가로등 증설, 알림표지판 정비와 비상벨 및 긴급 신고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둘레길이 최근 크게 늘었는데, 안전관리는 부족하다"며 "안전 관련 시설물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정광수 이사장은 "제주 올레길 사건이 중요한 시사점을 준 만큼 앞으로 보안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배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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