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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헉헉헉! 폭염에 140여명 쓰러졌다

찜통더위 못견뎌 4명 사망... 전력 아슬아슬 매일매일이 고비

살인적인 폭염에 한반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 특보가 내리면서 벌써 146명이 찜통더위를 견디지 못해 쓰러졌고 전력 사용 급증으로 '블랙아웃'(대정전) 공포가 또다시 엄습하고 있다.

기상청은 서울(낮 최고기온 32.1도)을 비롯해 밀양(36.7도), 합천(36.2도), 포항(36도), 대구(35.3도), 광주(34.3도) 등 강원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방에 폭염 특보를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찌는 듯한 무더위는 26일에도 이어져 낮 최고기온이 서울은 34도, 대구는 37도, 부산은 33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폭염 환자도 늘어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무더위로 이날 오후 5시까지 3명이 사망하는 등 총 146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남자가 112명, 여성이 34명이었고 연령대별로는 60대 환자가 37명으로 가장 많았다.

폭염과 함께 정전공포도 되살아났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 15분 순간 최대전력수요는 7314만㎾까지 치솟았다. 예비전력은 377만㎾, 예비율은 지난해 9월 정전사태 이후 가장 낮은 5.09%였다.

다행히 이 상황이 20분동안 지속되지 않아 관심단계는 발령되지 않았지만 전력당국이 전압을 낮춰 수요를 줄이는 '관심경보' 직전까지 갔던 셈이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26~27일 관심경보 진입이 불가피하다"며 국민들의 절전을 거듭 당부했다.

한낮 찜통더위에 23일 새벽부터 이어지는 열대야까지 겹치자 시민들의 생활 패턴도 달라지고 있다.

한강 둔치, 커피숍, 찜질방, 심야극장, 청계천 등은 자정을 넘은 시간까지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를 찾은 박홍재(42) 씨는 "집에서 에어컨을 틀자니 전세세가 무서워 온가족을 데리고 한강으로 피서를 나왔는데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자리를 잡는 한참 걸렸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국명기자 kmlee@metroseoul.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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