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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회사 붙고보자" 학력 하향지원 늘었다

취업문턱 낮추기·학력하향지원·취업SNS·구조화 면접·입사기준 상향 평준화.

취업포털 커리어가 꼽은 2012년 상반기 취업트렌드다. 갈수록 험해지는 취업난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급변하는 트렌드에 따라 취업 전략도 달라져야 한다고 커리어는 조언했다.

◆인재가 있다면 지방이라도=취업 문턱을 낮추는 기업이 늘어났다. 현대자동차는 올봄 서울 일변도에서 벗어나 대구에서 처음 잡페어를 진행했으며 협력사 채용박람회도 서울은 물론 대구·광주에서 열었다.

삼성전자도 필기시험(삼성직무적성검사)없이 면접만으로 인재를 뽑는 창의 플러스 전형을 시행했다. SK텔레콤 역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 능력만으로 SNS 전문 인턴을 채용해 눈길을 끌었다.

◆취직만 된다면 학력도 낮춘다=학력을 낮춰 입사지원을 하는 구직자가 늘었다. 커리어가 구직자 311명에게 학력하향 지원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63.3%가 '자신의 학력보다 낮은 곳에 지원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자신의 학력보다 낮은 곳에 입사지원을 한 이유는 '일단 취업을 하는 것이 급해서'가 70.6%로 가장 많았다. '학력 외의 스펙(취업조건)이 낮아서'(25.4%), '적성에 맞고 하고 싶은 일이어서'(24.4%) 등이 뒤를 이었다.

'하향지원으로 인해 서류전형이나 면접통과가 쉬웠는가'를 묻자 55.8%는 '별 차이 없었다'고 답했다. '수월해졌다'는 답은 24.4%에 불과했다.

◆취업 SNS도 따로 필요해=취업용 SNS를 마련한 구직자도 크게 늘었다. 구직자의 25.7%는 취업을 위한 SNS를 따로 이용한다고 대답했으며 70.4%가 취업 전문 SNS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이유는 '취업정보를 더 많이 알기 위해서'가 79.8%로 가장 많았다. '구직자들과의 소통을 위해'(10.5%), '사생활과의 구별을 위해'(5.5%), '인사담당자에게 어필하기 위해'(4.2%) 등이 뒤를 이었다.

◆구조화 면접도 등장=질문 내용과 방법, 대답유형에 대한 평가 점수까지 모두 정해져 있는 '구조화 면접'도 유행하고 있다. LG, 한화, CJ 등 주요 그룹사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다.

이는 면접관의 주관을 최대한 배제하고 객관성·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면접이 구조화(표준화)됨에 따라 최종 면접을 임원급이 아닌 팀장급이 진행하는 것도 특징이다.

구조화 면접에서는 미리 정해진 질문을 던지고 답변에 따라 시나리오별로 추가 질문을 하기 때문에 스펙보다는 다양한 스토리를 쌓은 구직자들이 유리하다는 평가다.

◆연봉만큼은 제대로 받고 싶다=구직자 68.6%는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는 입사지원 기준으로 연봉을 꼽았다.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기업의 최소 스펙은 연봉 2396만원에 주5일 근무 및 4대 보험, 연·월차 사용 등의 복리후생 제도를 갖춘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24.3회 입사지원을 했으며 면접 횟수는 평균 4.1회로 집계됐다. 6번의 입사지원을 했을 때 1회 정도 면접을 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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