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유통일반

해발 1330m '꽃들의 피서지' 향긋한 힐링

자연 속에서 사색과 여유를 즐기는 '힐링 휴가'가 멀리 있지 않다.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서 열리는 '함백산야생화축제'에 가면 시원한 산길을 따라 핀 형형색색의 야생화를 감상하면 마음이 절로 가볍고 밝아진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다음달 5일까지 고한읍 만항재 일원에서 펼쳐진다. 주민들은 매년 야생화가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7월말에서 8월초에 야생화 축제를 열고 있다.

축제의 주무대인 함백산(1572.9m)은 백두대간 중앙에 위치한 봉우리로 강원 남동부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산봉우리 아래에는 정선, 태백, 영월을 잇는 고갯길인 '만항재'가 있다. 높이는 서울 남산보다 5배 높은 해발 1330m로, 포장도로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고갯길이다.

만항재의 가장 큰 아름다움은 봄부터 가을까지 피고 지는 복수초, 한계령풀, 나도바람꽃 등 이름도 아름다운 야생화다. 만항재 주변에는 약 10만평 규모의 천연 야생화 군락지가 펼쳐져 있다. 이곳은 국내에서 가장 넓은 야생화 군락지로 평가받는다. 그래서 '천상의 화원'으로 불린다.

특히 이곳의 평균기온은 서울지역과 비교해 평균 10도 이상 차이가 나 한여름 무더위도 피하고 아름다운 화원도 감상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올해는 산신제, 전국등반대회, 불꽃놀이 등 개막행사를 비롯해 사진, 그림, 시화, 분재 등 만항재의 사계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회가 마련됐다.

고산의 시원한 여름 날씨를 만끽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야외 시냇물에 발 담그기, 산죽 족욕, 고원 말타기, 나무공예, 야생화 화분 만들기, 쿠키·사탕 만들기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들로 가득하다. 더불어 통기타, 색소폰, 초청가수 등 매일 무대에 올려지는 공연은 관광객에게 한여름의 낭만을 선사하게 된다.

문화유적지도 덤으로 볼 수 있다.행사장 주변에는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정암사(643년)가 위치하고 있다. 이 사찰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는 수마노탑(보물 410호)을 비롯해 천년기념물 73호인 열목어서식지 등 중요한 역사, 환경 자산도 함께 품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