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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몸만지고 돈준 '학교 할배'…

60대 '배움터 지킴이' 운동장서 저학년만 골라 55차례 성추행

교내 안전을 책임지는 일선 학교의 60대 '학교 지킴이'가 초등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남 창원시 진해경찰서는 초등학생에 대한 성추행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A씨(66)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직 해군 출신으로 1999년 퇴역한 뒤 지난 2009년 3월부터 3년 동안 창원 진해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교 지킴이로 일해 왔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께 자신이 일하는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B양(8)에게 '모래를 털어주겠다'고 접근해 과자를 사 먹으라며 500~1000원의 용돈을 준 뒤 최근까지 31차례 성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올해 입학한 B양의 동생 등 이 학교 학생 9명을 상대로 모두 55차례의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주로 1~4학년의 저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이 같은 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양이 귀엽고 예쁘게 생겨 추행했고, 몸을 만져도 가만히 있길래 계속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5대 폭력근절을 위해 검거활동을 해오던 중 A씨의 상습적 성추행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나서게 됐다.

또 피해자 2명으로부터 피해 진술을 확보하고 해당학교에 여경 2명을 투입, 피해학생과 1대1 면담조사를 실시, 추가로 피해 어린이 7명을 확인했다.

학교 측은 경찰로부터 학생들의 피해 사실을 통보받은 직후 A씨를 해고 조치했다.

경남도교육청은 A씨의 채용 당시에는 신원과 범죄 경력 등 결격 사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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