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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집단 성폭행 몹쓸 공무원

나이트클럽서 10대 부킹녀에 변태행위 강요도

나이트클럽에서 혼자 놀러온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현직 공무원과 그의 친구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는 나이트클럽에서 부킹(즉석만남)을 통해 만난 여성 A씨(19)에게 변태적인 성행위를 요구하며 폭행한 혐의(특수강간)로 문화관광체육부 소속 7급 공무원 B씨(30) 등 3명을 최근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B씨 등은 4월 8일 서울 노원구의 한 나이트클럽에 놀러 온 A씨를 자신들의 룸으로 데려가 감금한 채로 돌아가며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친구관계인 이들은 힘으로 A씨를 제압해 폭행했으며 A씨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협박과 함께 강제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가 조사 과정에서 상호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주장해 검찰은 거짓말탐지기까지 동원 조사했으며 최근 실시된 유전자(DNA) 검사 결과 A 씨의 신체에서 B씨 일행의 것으로 추정되는 타액이 검출돼 기소했다.

검찰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들의 신분이 확실하고 도주 우려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배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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