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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주택가 뱀 출몰...건강원이 수상해

서울 양천구 주택가의 뱀 출몰 사건과 관련, 경찰이 뱀의 출처를 찾기 위해 인근 건강원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1일 양천구 신월6동 주택가에서 뱀이 집중적으로 나타난 곳 근처에 위치한 A건강원을 오전 11시부터 1시간여 동안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뱀 출몰 현장 주변을 탐문 수사한 결과 A건강원에서 뱀이 달아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을 결정했다.

경찰은 업소에 보관하던 뱀술 30여병과 장부 7권, 컴퓨터 본체 1대 등을 압수해 분석하는 중이다.

또 건강원 업주에 대해서도 이번 사건과 관련한 혐의점을 수사했다.

한편 신월6동 신정뉴타운 인근 주택가 반경 200여m 내에서는 지난 6월 29일부터 최근까지 17차례에 걸쳐 뱀이 출몰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금까지 황구렁이, 꽃뱀(유혈목이)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지정된 뱀들이 출몰했다. 경찰에 따르면 뱀은 식용으로 판매하거나 거래하는 행위 모두 불법이다./김유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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