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혜진이 '런던 올림픽의 여인'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런던 올림픽 특집 방송을 위해 지난달 25일 영국 런던으로 출국한 한혜진은 경기장을 직접 찾아 다니며 응원하고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2일 오전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웸블리 경기장에서 우리 아저씨들이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3차전 한국과 가봉의 경기를 관람한 후 붉은악마 머리띠를 하고 이경규·김제동과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한혜진의 목소리는 올림픽 기간 내내 한국 대표 선수의 메달이 나올 때마다 방송에 흘러 나온다. 그는 SBS 올림픽 중계시 방송되는 선수의 미니 다큐멘터리 및 소개 영상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역도·사격·태권도·배드민턴·수영·복싱 등 13개 종목 소개 영상 내레이션 녹음을 마쳤다.
소속사를 통해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을 소개할 수 있는 뜻깊은 영상 내레이션에 참가해 기쁘게 생각한다. 녹음하면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얼마나 이 올림픽을 위해 노력했는지 조금이나마 더 생각할 수 있게 됐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더욱 최선을 다해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금메달 2개를 거둬들인 '효자 종목' 사격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과시했다. 영화 '26일'에서 국가대표 사격선수 심미진 역을 맡아서다. 런던으로 향하기 전까지 사격 연습과 촬영에 전념했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현지 일정상 사격 경기를 직접 관람하지는 못해도 선수들의 금메달 소식에 무척 기뻐했다"며 "직접 사격을 배우면서 스포츠에 대한 즐거움을 알아가고 있는데 사격을 처음 배운다고 하기에는 믿기 힘들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