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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백화점마다 '미니 동물원' 뜬다

▲ 1일 오전 서울 강동구 현대백화점 천호점 이벤트홀에서 열린 희귀동물 체험전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화점들이 도심 휴가족을 겨냥, 동물원 만들기에 분주하다. 아이들의 마음을 잡아 부모들의 발길을 백화점으로 끌어 매출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미아·청량리·센텀시티점 옥상공원에 미니 동물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선 토끼, 다람쥐, 오리, 앵무새 등을 볼 수 있다.

미니 동물원은 미아점이 지난해 9월부터 운영했는데 "아이들이 좋아한다"며 주부들이 큰 호응을 보이자 백화점 측은 올해 동물원을 두 곳에 더 설치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동물을 쉽게 볼 수 없는 어린이들이 부모에게 백화점에 또 가고 싶다고 말하는 등 미니동물원 집객 효과가 꽤 괜찮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도 올 여름 백화점으로 동물을 불러들였다.

킨텍스·중동·천호·목동점은 '희귀 생물 체험전'을 열고 미니캥거루, 3m길이 비단뱀, 아로와나, 거북이 등 동물 100여종을 전시한다. 일부 동물은 만져볼 수 있게 했다.

미아점에서는 원숭이를 볼 수 있다. 내달 9~19일 체험전 '몽키밸리'를 열고 긴팔원숭이, 긴꼬리원숭이, 캉포원숭이 등을 전시한다.

◆한달 세일 우울한 성적표

백화점들의 이색 행사는 최근 부진한 매출을 만회하려는 고민의 일환이다. 더 이상 '세일 약발'이 들지 않자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안간힘이다.

예년보다 2주나 긴 31일간의 여름 세일을 강행했던 백화점들은 결국 형편없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해보다 매출 신장률이 1%대에 머무르는 등 부진을 보였다.

2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 여름 정기세일(6월29일~7월29일) 매출이 지난해(6월24일~7월25일)보다 1.8% 올랐고, 현대백화점은 1.2%, 신세계백화점도 1.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와 같은 세일 기간인 초반 17일간의 실적만 놓고 보면 롯데와 현대는 각각 2.2%, 3% 감소했고, 신세계는 1.2% 증가하는 데 불과했다. 지난해 세일 기간의 신장률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전효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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