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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브라더스! 금도 은도 다 쐈다

‘男 50m 권총’ 진종오 올림픽 2연패·2관왕 본선 1위 최영래 최후 한발서 0.5점차 2위

한국 사격의 전설이 된 남자와 그 전설을 쫓는 남자.



한국 사격의 기둥 진종오(33·KT)가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대회 2관왕과 남자 권총 50m 2연패를 동시에 차지, 올림픽의 '살아있는 전설'로 떠올랐다.

5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그리니치파크의 왕립 포병대 기지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 50m 권총 본선에서 5위에 그쳤던 진종오는 결선에서 100.0점을 쏴 합계 662.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본선 깜짝 1위를 차지했던 최영래(30·경기도청)는 661.5(569+92.5)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앞서 지난달 28일 남자 10m 공기권총 우승으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진종오는 이날 우승으로 한국 사격 선수로는 처음 개인종목 2관왕을 차지했다. 한국 하계 올림픽 사상 개인 종목 2연패를 이뤄낸 것도 진종오가 처음이다.

진종오는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 본선 경기가 잘 안돼 메달만이라도 따자고 생각했는데 우승해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며 "그동안 나만의 기술을 너무 감춰왔는데 이제는 후배들과 나누면서 오래 선수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무명 설움'을 딛고 은메달을 따낸 최영래도 "이번 올림픽이 처음이라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어려움 끝에 메달을 따고 나니 오만가지 생각이 나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계속 났다"고 감격해했다.

진종오와 최영래가 메달 2개를 따낸 한국 사격은 이번 대회 금메달 3개·은메달 1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금메달 10개 목표 조기 달성

진종오가 이번 대회 10번째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종합 10위 안에 든다는 목표를 벌써 달성했다. 앞으로 태권도, 레슬링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이 남았고 '4강 신화'를 쓴 남자축구를 비롯해 남자체조의 양학선, 남녀 탁구 단체전과 여자 핸드볼, 여자 배구 등 구기 종목까지 선전한다면 역대 올림픽 사상 대회 최다 금메달인 2008년 베이징 때의 13개도 넘어설 수 있다는 기대감도 흘러나오고 있다.

유정형 태릉선수촌 운영본부장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2008년 베이징 때 따낸 금메달 13개 수준을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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