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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에어컨 '폭염특수' 뜨겁네

"일주일은 기다리셔야 합니다, 고객님."

뜨거운 가마솥더위에 항복하고 결국 에어컨을 사러 나선 직장인 한영현(33)씨는 가전매장 직원에게 이 같은 말을 들어야했다.

요즘 에어컨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연일 위세를 떨치고 있는 폭염과 열대야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속이 타지만 가전업체들은 싱글벙글이다. 7월초까지도 불황과 장마가 겹치면서 에어컨 매출이 뚝 떨어져 울상이던 업체들은 이제는 비축량이 부족해 주문 물량을 제때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설치 인력도 모자라 제품 구매 후 설치까지 최소 일주일은 기다려야 해 소비자들에게선 "여름이 끝나야 에어컨 틀 수 있겠다"란 푸념이 터져나오고 있다.

실제로 7일 전자·유통업계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롯데마트의 에어컨 매출은 7월 전체로는 지난해보다 27% 증가했으나 25~31일만 보면 260%나 뛰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에어컨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데다 에어컨 설치인력을 2배로 늘리고 있지만 지금 주문하면 6일 이상 지나야 설치해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사정도 비슷하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모델에 따라선 주문하고 열흘 정도 기다려야 하는데, 폭염이 계속되는 동안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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