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대선 경선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민주당이 경선 선거인단을 모집한지 나흘째인 12일 오전 11시 현재 선거인단 등록자 수는 8만1048명이다.

하루 평균 등록 인은 2만명이다. 민주당이 다음달 4일까지 28일간 선거인단을 200만명 이상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것에 비하면 초반 저조한 성적이라는 평이다.

이해찬 대표는 지난 9일 "(선거인단이) 100만 명은 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목표치를 낮출 수 있음을 암시했다.

그러나 선거인단 모집 초기에 나지 않아 아직 흥행 여부를 판단하긴 이르고 앞으로 경선전 관리가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한 캠프 측은 "지금은 선거인단 모집이 개시됐다는 사실을 알리고 주변에 참여 권유를 막 시작하는 단계"라며 "모집 개시와 참여 활성화 사이에는 시차가 존재할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김유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