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으로 잘 알려진 선우가 뮤지컬 '셜록홈즈'에 출연한다.

제작사 HJ컬쳐에 따르면 선우는 다음달 12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하는 이 작품에서 앤더슨가의 쌍둥이 형제에게 동시에 사랑받지만 크리스마스 이브에 실종,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는 신비로운 연인 루시 존스 역을 맡는다.

이 배역은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서 선우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다해가 앞서 맡았던 역할이다.

선우는 "배다해와의 인연은 정말 특별한 것 같다"면서 "걸음걸이· 말투·동작까지 루시 존스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우 만의 루시 존시를 펼쳐 보일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8월 초연된 이 뮤지컬은 서사의 힘과 감각적인 음악으로 사랑받으며 한국 뮤지컬 대상, 더 뮤지컬 어워즈, 예그린 어워드 등 주요 시상식을 휩쓴 수작이다. 재공연에선 스토리와 편곡을 새롭게 했다./탁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