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열린 지구촌 축구 A매치에서 아르헨티나·잉글랜드·브라질·벨기에가 나란히 웃었다.
아르헨티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리오넬 메시의 결승골을 앞세워 홈팀 독일에 3-1 완승을 거뒀다. 전반 32분 페널티킥을 실축해 자칫 명성을 구길 뻔한 메시는 후반 7분 정확한 왼발슛으로 상대의 골그물을 흔들어 한숨 돌렸다.
잉글랜드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때 당한 승부차기 패배를 설욕했다. 저메인 데포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2012 런던 올림픽 결승전에서 멕시코에 무릎을 꿇었던 브라질은 스웨덴을 3-0로 완파하며 화풀이를 했고, 벨기에는 네덜란드에 소나기골을 퍼부어 4-2로 이겼다.
한편 일본은 홋카이도 삿포로돔으로 베네수엘라를 불러들여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프랑스와 우루과이는 득점없이, 러시아와 코트디브와르는 1-1로 각각 비겼다./조성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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