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톱 여배우 A가 최근 무리한 다이어트로 병원 신세를 졌습니다. 평소 엄청난 식성을 자랑하는 A는 차기작을 준비하며 매혹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탓에 무작정 굶고 보는 원초적인 살빼기를 시도하다 탈이 났다고 합니다. 최근 촬영을 마친 작품에서도 한참 어린 후배와 미모 대결을 벌이느라 심하게 고생했는데, 다이어트 피로가 채 가시기도 전 또 불굴의 투혼을 발휘했다는데요. 주위에선 "인기를 유지하려면 어쩔 수 없지만, 저러다 사람 잡겠다"며 안쓰러워하고 있답니다.
▶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링컨 : 뱀파이어 헌터'의 제작진과 출연진이 지난주 한국을 찾았는데요. 이 중 연출자인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이 평소 친분이 있는 강제규 감독을 만나고 싶어했으나, 강 감독이 여름 휴가를 떠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합니다. 한 영화 관계자는 "강 감독 등 몇몇 국내 감독들은 사전에 미팅 약속이 잡히지 않으면 할리우드의 난다긴다하는 영화인들이 내한해도 만나기 어렵다"며 "그 만큼 한국 영화인들의 위상이 올라갔다는 증거다. 요즘 할리우드 감독과 배우들에게 아시아권 홍보를 위해 가고 싶은 나라를 고르라면 열 명중 아홉 명은 한국을 선택한다"고 귀띔했습니다.
▶ 배우 박진희가 국가대표급 체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런던 올림픽 기간동안 새벽에 열리는 한국 선수들의 주요 경기는 거의 다 봤다. 매일 밤 치킨과 맥주까지 함께 했지만 다음날 정상적으로 활동하는데 전혀 피곤함을 못 느꼈다"며 "체력 하나는 타고 났다"고 말했습니다. 심지어 그는 "'링거 투혼'이란 다른 세상 얘기"라며 "함께 촬영한 남자 배우들이 링거를 맞고 돌아올 때까지 기다린 적은 여러 번 있다"고 쑥스러운듯 웃으며 말했습니다.
▶ 이른바 '오글오글'을 컨셉트로 잡은 모 드라마에 출연중인 연기자들이 남모를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닭살스러운' 대사와 상황 설정 탓에 연기하는 본인들조차도 손발이 오그라들 만큼 부끄럽다고 하는데요. 이 드라마로 연기에 첫 도전장을 내민 한 신인 연기자는 "내가 나온 장면도 못 볼 지경"이라며 투정을 부렸다고 합니다. 드라마가 오글거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연기는 기대 이상으로 잘 하고 있으니 자신이 나온 부분은 꼭 모니터링 하세요.
▶ 배우 이범수가 '딸바보' 아빠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흥선대원군으로 열연한 MBC '닥터진'을 최근 끝낸 이범수는 "18개월된 딸 소을이가 비상하다"고 자랑을 늘어놨는데요. "예스와 노가 분명하다" "드라마에서 아빠가 어떻게 나오나고 물으면 '에헴'한다" "말이 빨리 늘어 '아빠 책 읽어주세요'라고 한다"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딸 자랑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딸, 예쁘게 키우기 바라겠습니다./연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