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더위가 반복되는 요즘, 땀에다 빗물에 젖은 옷까지 관리하느라 빨래할 일이 늘었다.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 업계가 새로운 형태의 신제품을 내놓고 이벤트도 열어 소비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잘 날리고 굳는 가루 세탁세제의 단점을 해결한 제품이 나왔다. LG생활건강의 '테크 4배 농축 세탁믹스'는 커피믹스 형태에서 아이디어를 따왔다. 커피믹스처럼 낱개 포장했기 때문에 가루가 날리지 않아 세탁실이 깔끔해지고 계량하기도 쉬워졌다.

티슈처럼 뽑아 쓰는 '테크 OK녹는시트'(60장 1만5900원대)는 무거운 액체세제의 문제점까지 녹여버린 제품이다. 부피가 작아 쇼핑하거나 보관하기에도 좋다.

피부에 자극을 주는 세제 찌꺼기 문제도 해결했다. CJ라이온에선 추가로 헹구지 않아도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게 거품을 빠르게 없애도록 한 액체세제 신제품 '액체파워비트 에코워싱'을 선보였다.

피죤에선 고농축 섬유유연제 '울트라 피죤'을 출시한 기념으로 '1+1'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750㎖ 짜리 2개를 6300원, 1.4ℓ 2개를 1만1800원에 내놨다.

다우니는 다음달 16일까지 섬유유연제 샘플 등을 나눠주는 '내 맘대로 향기허그 시키기' 이벤트를 연다. 참여자가 1만명을 넘어서면 추첨을 통해 다우니 1년 이용권을 증정한다. /전효순기자 hsj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