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가 관광지 음식점의 위생상태를 평가해 등급을 매긴다.

행정안전부는 20일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식품위생·안전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행안부는 내년부터 음식점의 식자재, 주방, 화장실 등의 위생상태를 평가해 위생관리 수준에 따라 등급을 매기는 위생등급제를 17개 시·도내 지자체별로 관광지 2~3곳에 시범도입한다. 2014년에는 위생등급제를 주요 관광지로 확대할 예정이다.

위생등급제가 도입되면 우수등급을 받은 식당은 매출이 늘어나게 되고 음식점간 경쟁이 생겨 관광지 전체의 식품위생수준이 높아질 것이라고 행안부는 말했다.

행안부는 또 내년에 관련 고시를 개정해 포장식품의 유통기한 활자크기를 10포인트 이상에서 12포인트 이상으로 상향조정할 예정이다. /김유리기자 grass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