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회일반

성폭행 당한 알바 여대생 자살

한 여대생이 피자가게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업주로부터 성폭행 당한 뒤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충남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5시 10분께 서산 수석동의 한 야산에서 대학 휴학생 이모(23)씨가 아버지의 승용차 안에 연탄불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이씨의 휴대전화에서 '아르바이트하는 피자가게 사장으로부터 협박을 당했다. 협박이 무서워 내키지 않았지만, 함께 모텔에 가 관계를 갖게 됐다'는 내용의 유서를 발견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자가게 주인 안모(37)씨는 이씨를 인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나체사진을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1월 체인형 피자가게를 열었고, 배달원을 포함해 5~6명의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했다. 안씨는 평소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자주 음담패설을 하고, 이들에 대한 처우를 함부로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아르바이트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안씨가 이씨에게 '너는 얼굴이 예뻐 뽑았다'며 자주 추근대곤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안씨와 이씨의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송수신 내역 복원을 요청한 상태다.

서산YMCA 등 이 지역 시민단체들은 "고용주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폭행한 안씨를 엄중 처벌하라"며 "아르바이트 청소년을 보호하는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배동호기자 eleven@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