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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영화 'R2B'의 신세경 "예뻐야 한다는 부담감 없어 좋았어요"



신세경(22)이 외모에서 '청순 글래머'의 모습을 지워냈다. 13일 개봉된 'R2B:리턴투베이스'에서 깐깐하고 털털한 성격의 전투기 정비사 세영 역을 맡아, 몸 전체를 감싸는 전투복을 입고 민낯에 가까운 얼굴로 등장한다. 인터뷰에도 수수한 차림으로 나선 그는 "예쁘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좋았다"면서 화장을 지우듯 자신을 둘러싼 장막을 한꺼풀씩 벗겨냈다.

# 여군 정비사

낯설면서도 흥미로운 실제 군 부대에서 군인들을 지켜보며 캐릭터를 잡아나갔다. 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철두철미하게 일하는 정비사들이 참 대단하더라. 군인들도 예쁘다고 성원해줘 고마웠다.

# 비와 유준상

군부대이므로 촬영 중 단체 생활을 해야 했다. 팀끼리 밥을 먹는 등 친목을 다질 기회가 많아 다른 배우들과 금세 친해졌다. 상대역인 비 오빠는 이미지상으론 마초일 줄 알았는데, 실제 모습은 애교가 많고 다정다감하더라. 오빠가 군에 있어 홍보를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 유준상 선배도 일에 굉장히 열정적이고 힘이 넘치는 사람이었다.

# 청순 글래머

여배우들은 늘 예쁘게 꾸미지만, 그게 일이라서 지치기도 한다. 이번 작품은 예뻐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한꺼풀 벗어나 좋았다. 화장을 거의 하지 않았다. 위 아래 붙은 정비복도 편했다. 밥을 많이 먹어도 (배가 나와 보일까봐)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 편했다. 하하하. 그렇다고 평소 꾸미는 걸 싫어한다는 뜻은 아니다. 자리와 기분에 따라 다르다.

# 우리 나이로 스물 셋

1년 전 이번 영화를 찍고나서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와 '패션왕'을 연달아 해서 힘들었다. 보약을 챙겨먹고 있다. 그러나 건강 회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건 규칙적인 수면이라는 걸 알기에 평소 일상 주기로 돌아가는 걸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살이 빠진 건 힘들어서라기보단 나이의 영향이 큰 것 같다. 지금 내 나이 때에는 젖살이 빠진다고 하더라.

# 흥행

흥행이나 작품속 비중에 연연하지 않는다. 매사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고만 노력한다. 관객들이 내 캐릭터보다 우리 영화가 국내 영화에서 한번도 보여진 적이 없는 고공 액션을 시도했다는 점을 주목해봐줬으면 좋겠다.

# 성숙미

성격이 나이에 비해 성숙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사회 생활을 어릴 때부터 해 와서인지 몰라도 진지한 편이긴 한다.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상처도 많이 받은 반면 남들보다 일찍 깨달은 점도 많았다. 의지없이 끌려다녀서도 안 되겠지만, 캐릭터 욕심은 과하게 부린다고 잘 되는게 아니더라. 신체와 마음이 건강해야 성장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연기하고 있다. 물론 집에 가면 엄마에게 징징대면서 투정도 부린다. 하하하.

# 소녀시대와 보아

내가 생각해도 신기하게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과 유독 친하다. 소녀시대의 수영이는 중앙대 연극영화과 동기라 친하고, 유리 언니는 '패션왕'을 계기로 가까워져 지금도 자주 연락한다. 보아 언니는 각별한 술친구다. 요샌 몸이 힘들어 자주 술을 마시진 못하지만 친하게 지낸다.

# 예능 나들이

얼마전 MBC '무한도전'과 SBS '런닝맨'에 출연했는데 재밌는 경험이었다. 비록 본업이 아니라 게스트 출연이지만, 환영받는다는 것만으로 감사하다. 그러나 본격적인 도전은 소질이 없어 힘들지 않을까 싶다.·사진/서보형(라운드테이블)·디자인/양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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