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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반의반값 기숙사 짓는다

전라도 광주가 고향인 연세대학교 3학년 김준구(가명)씨는 호남 출신 학생들만 지내는 대방동 소재 남도학숙에 살고 있다.

김씨는 "기숙사는 신입생 위주라서 지방 학생들은 1학년 2학기 때부터 고시원, 하숙집을 알아본다"면서 "나는 다행히 학사에 들어왔지만 제한 인원이 있고 선발 기준이 성적이라 떨어진 고향 친구들이 많다"고 말했다.

또 "지방 학생들의 서울 유학 생활 중 가장 큰 문제가 집이니만큼 관련 시설을 늘려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김씨처럼 지방 출신 대학생의 주거안정을 위해 서울시는 지자체와 손잡고 유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지방학사'를 처음으로 건립,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2인 1실 기준으로 충남 태안군(40실), 전북 정읍시(30실), 전남 순천시(35실)와 협력해 200명 이상의 유학생들의 주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강서구 내발산동 부지를 제공하고, 각 지자체는 건축비를 지원해 30년 이상 장기 사용 가능한 기숙사를 짓는 내용의 MOU를 다음달 체결한다.

노원구와는 '자치구 협력형 공공기숙사(40실)'를 시범사업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비용은 대학 기숙사나 민간 하숙 기준 최대 4분의1 정도인 약 15만원으로 책정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광진구 소재 유수지 상부에 1400명 규모의 공공 기숙사를 2015년까지 짓기로 했다.

문승국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기숙사 공급을 늘리면 대학생들의 주거 부담을 덜고, 전·월세 시장의 안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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