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단짝인 싸이처럼 글로벌 스타일로 활동 폭을 넓힌다.

10월 4일 10집을 발표하는 김장훈은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의 여주인공으로 패리스 힐튼을 섭외하는데 성공했다. 힐튼은 미국 힐튼 그룹의 상속녀이자 '할리우드의 악동'으로 불리는 유명 인물이다.

소속사는 "힐튼 쪽에서 김장훈씨의 한국 내 입지가 나름대로 탄탄하다고 판단해 제안을 수용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 촬영은 23~25일 LA 시내와 말리부 해변 등에서 진행한다. 2D와 3D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하며, 3D 촬영과 특수효과 작업에는 할리우드 최고의 스태프가 참여한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총 제작비로 약 15억원이 투입된다.

김장훈은 22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했고, 뮤직비디오 촬영 뒤 26일에는 뉴욕을 방문해 11월 현지에서 열릴 단독 공연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유순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