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접어들자 신기하게도 선선한 가을 바람이 코끝을 스친다.
청명한 하늘 아래 가을 정취를 제대로 느끼기엔 '로맨틱 제주'가 제격이다.
제주신라호텔이 이국적인 가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앙코르 문라이트 얼리버드 패키지'를 선보였다.
27~28일 투숙하는 2박3일 일정으로 15일까지만 예약을 받는다. 패키지는 아시아나항공 2인 왕복 항공권, 48시간 렌터카, 2인 조식, 프라이빗 비치 하우스·수영장 무료 이용 등으로 구성돼 있다. 조식은 기호에 따라 한식·일식·뷔페 중 선택하면 된다.
이번 패키지를 시용하면 아르헨티나의 유명 댄서들이 선보이는 정열적인 탱고를 감상하고, 자정까지 문라이트 스위밍과 나이트 스파를 즐기는 '영화같은 밤'을 보낼 수 있다.
제주의 몽환적인 달빛 조명과 야자수 그늘 아래 마련된 야외 수영장 무대에서는 아르헨티나 공연팀이 '문라이트 탱고 페스티벌'을 펼친다.
탱고 페스티벌은 15일부터 11월 25일(월요일 제외)까지 매일 2회(오후 2시~2시30분·8시30분~9시30분)에 걸쳐 진행되며, 전문 무용수와 연주자들이 환상의 무대를 선사한다.
숨비 스파&자쿠지는 물론 야외 수영장 물도 따뜻한 온수로 채워 한여름처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프라이빗 비치 하우스 호텔 정원에서 바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해변에 위치한 프라이빗 비치 하우스에서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시원한 파도 소리와 함께 따뜻한 차 한잔, 책 한권의 여유를 즐길 수 있어 연인들의 로맨틱한 데이트 코스로 인기다.
제주신라호텔 관계자는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피크닉 박스를 들고 즐기는 해변가 소풍은 둘만의 멋진 추억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앙코르 문라이트 얼리버드 패키지는 1박(2인 기준)에 31만원(세금 봉사료 별도· 2박 3일 예약 상품)이다. 문의: www.shilla.net/jeju·1588-1142/박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