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 선도·모델대학인 서울여자대학교가 3일부터 수시모집에 들어간다.

수시 모집은 1, 2차에 나뉘어 진행되며 전체 모집정원의 64%인 1190명을 모집한다. 이 중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883명(수시모집의 74%)을 선발하며 혼자만의 성공이 아닌 공동체의 가치를 실현하는 창의적 인재인 'PLUS형인재'를 선발할 방침이다.

수시1차와 2차의 원서접수 시기는 각각 이번달 3~11일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인 11월12일부터 16일까지다. 1, 2차 중복지원이 가능하지만 올해부터 수시모집 지원 6회 제한이 적용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서울여대의 입학사정관 전형은 특별한 스펙보다는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통해 미래에 대한 목표의식과 책임감을 갖고 노력을 해 온 학생을 발굴해내는 서류전형을 거친다. 학생들의 포트폴리오는 받지 않는다. 면접은 지정된 장소에서 미리 지문을 받아 정해진 시간 동안 준비를 하고, 이를 기초로 심층면접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면접에서는 기초 학업능력, 전공에 대한 관심과 목표의식, 인성, 의사소통능력 등을 평가한다.

2013학년도 수시1차는 '바롬·플러스형인재전형' '학교생활우수자전형 I' '기독교지도자전형' '바롬·글로컬(GLOCAL)전형' '실기우수자전형' 등이 있으며 2차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Ⅱ'와 '논술우수자전형'이 있다.

바롬·플러스형인재전형은 리더십, 에코(Eco), 자기추천 인재 등 3가지 인재상을 설정해 학생을 모집하고,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은 전년도의 학업능력우수자전형을 변형해 신설됐다.

제출서류는 최소화했다. 바롬·플러스형인재 전형에서 교사추천서를 받고 기독교지도자전형에서 목회자추천서를 받는 것을 제외하면 모든 전형에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만 받는다. 문의:홈페이지(swuao.swu.ac.kr), 02)970-5003~9/배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