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첫 수도권 경선인 인천 순회경선에서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가 6연승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연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문 후보가 5928표(50.09%)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손학규 후보가 3143표(26.56%), 김두관 후보가 1976표(16.70%), 정세균 후보가 787표(6.65%)를 얻었다.

애초 비문재인(비문) 주자들은 인천 경선에서 문 후보의 과반 확보를 저지한다는 목표 아래 '역전 드라마'를 예고했으나 이루지 못했다.

앞선 경선 누적 득표율은 문 후보가 46.2%(5만221표)를 차지해 결선 투표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어 손 후보가 25.8%(2만8059표)로 꾸준히 추격하고 있다. 김 후보는 14.7%(1만6036표), 정 후보는 13.3%(1만4505표)다.

한편 이날 이해찬 대표와 유선호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연단에 오르자 참가자들은 폭언과 야유가 쏟아졌다. 이들은 경선 관리에 불만을 제기한 손학규 김두관 측 지지자로 경호원들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김유리기자 grass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