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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금메달 놓친 피스토리우스 "키높이 의족, 반칙이야!"

▲ 피스토리우스(오른쪽)가 1위 올리베이라를 쳐다보고 있다./AP·뉴시스



2012 런던 패럴림픽에서 육상 4관왕을 노리던 '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남아공)가 200m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뒤 우승자의 의족 길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예상된다.

피스토리우스는 2일(현지시간)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m 결승전에서 21초52를 기록해, 브라질의 알란 올리베이라에게 0.07초 차로 패하면서 은메달에 머물렀다. 곡선 주로에서 월등히 앞섰던 그는 직선 주로에서 막판 10여m를 남기고 올리베이라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피스토리우스는 "올리베이라는 훌륭한 선수"라면서도 "(다른) 선수들의 의족이 믿기지 않을 만큼 길었다. 공정한 경기가 아니었다"며 억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규정을 통해 선수들이 얼마든지 키를 키울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3위인) 미국의 블레이크 리퍼는 키가 10㎝ 커졌다"면서 "이 규정에 대해 항의했지만 IPC는 귀를 닫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스토리우스의 이같은 주장에 올리베이라는 "훈련 덕분에 나온 성과"라며 불쾌해 했다.

앞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피스토리우스의 의족이 비장애인 선수에 비해 유리할 수 있다며 비장애인 국제경기 출전을 막은 바 있다. 피스토리우스는 IAAF의 결정이 옳은지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서 따졌고, 결국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의족이 어떤 방식으로든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에 스스로가 이번 발언으로 힘을 실어줘 향후 파문이 일 전망이다./유순호기자 su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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