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문화종합

베일 벗은 '피에타'가 궁금해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 진출작 '피에타'가 4일 서울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동시에 공개됐다.

이날 오전 언론 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피에타'는 무지막지하게 채무자들의 돈을 뜯어내던 한 사내(이정진)가 엄마를 자처하는 중년 여인(조민수)에게 빠져들면서 허물어져 간다는 줄거리로, 김기덕 감독 특유의 폐부를 찌르는 듯한 연출력이 다시 한 번 유감없이 발휘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몇몇 장면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고개를 돌리고 싶을 만큼 강렬하지만, 직접적인 표현 수위가 의외로 높지 않아 보기에 아주 부담스럽지는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

자본주의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김 감독의 시선도 두드러졌다. 개발에서 소외된 청계천 영세 업자들의 입을 빌어 금전 만능주의에 빠진 우리 사회를 수시로 고발한다. 이정진의 파격적인 냉혈한 변신과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조민수의 호소력 짙은 연기 역시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김 감독과 이정진, 조민수는 같은 날 오후 베니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과 상영에 참석했다. 해외 배급을 맡은 화인컷은 "로마·밀라노·피렌체·나폴리 등 이탈리아 주요 도시에서 14일 개봉된다"고 밝혔다. 국내 개봉은 6일이다./조성준기자 when@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