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네 차례나 출루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4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를 치면서 볼넷 3개를 골라내고 도루 1개를 성공했다.

올 시즌 볼넷 60개째를 기록하면서 출루율을 0.373으로 끌어올려 아메리칸 리그 11위에 자리 잡았고, 타율도 0.282로 올라갔다.

이날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만 출루하지 못했을 뿐, 이후 타석에서는 빠짐없이 1루를 밟았다. 3회초에는 중전 안타를 친 뒤 2루를 훔치고 상대 포수의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내달렸으며, 동료 카브레라의 적시타로 득점까지 올렸다.

그의 맹활약에 힘입어 클리블랜드는 3-2로 이겼다./조성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