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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양영희 감독의 '가족의 나라'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일본내 출품작으로 선정



재일동포 양영희 감독의 '가족의 나라'가 제85회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출품될 일본 작품으로 결정됐다.

5일 배급사에 따르면 평론가 등 현지 선발위원 7명은 22편의 신청작 가운데 양 감독의 영화를 출품작으로 뽑았다. 여성 감독이 연출한 일본 영화가 이 부문에 출품되기는 '가족의…'가 처음이다.

이 영화는 재일동포 북송 사업으로 북한에 간 오빠가 25년만에 일본으로 돌아와 여동생과 해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이 일본에 간 형을 감시하는 동생 역으로 출연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자전적인 경험을 스크린에 옮긴 양 감독은 "전 세계의 다양한 가족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촉매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조성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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