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1·퀸스파크 레인저스·이하 QPR)과 기성용(23·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이번 시즌 25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20개 구단 가운데 스토크시티를 제외한 19개 구단으로부터 2012~2013 시즌에 나설 25인 로스터를 제출받아 5일 홈페이지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8시즌째 활약중인 박지성과 얼마전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스완지시티로 이적한 기성용은 25인 로스터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5인 로스터란 각 클럽이 시즌 초반에 확정한 25명의 선수로 이듬해 1월까지 경기를 치르는 제도다. 영국 출신 선수들을 육성하기 위한 제도로, 각 팀은 25명의 선수 가운데 최소 8명을 잉글랜드나 웨일스 클럽에서 3년 이상 활동한 21세 이하 선수로 구성해야 한다. 로스터에 포함되면 팀에서 사실상 주전을 확보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지동원(21·선덜랜드)은 25인 로스터에서 이름이 빠지고 21세 이하 선수로 분류됐다.

한편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이날 20개 구단의 올해 이적시장 성과를 분석하면서 QPR과 스완지시티를 '승자'로 평가했다./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