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에 한창인 톱스타 이병헌이 여자친구를 위해 담배도 끊을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애연가로 소문난 그는 최근 인터뷰 자리에서 담배를 피던 중 "혹시 여자친구가 요구한다면 금연할 의사가 있느냐"는 기습적인 질문을 받았습니다. 잠시 당황한 기색을 보이던 그는 "조만간 금연할 것"이라고 멋쩍게 웃으며 서둘러 담배를 껐습니다. 이어 베테랑 스타답게 "이런다고 여자친구 때문에 담배 끊는다는 기사가 나오는 건 아니죠?"라고 웃으며 기사화를 조기에 차단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게 사랑의 힘인가요.
▶ 인기 아이돌 그룹의 멤버 A가 홀로 주가를 올리고 있습니다. 팀에서 독보적인 예능감과 언변을 보유했지만, 앞서 다른 멤버들이 얼굴과 가창력으로 차례차례 센터를 돌려가며 차지하는 바람에 언제나 스포트라이트 한 발 밖에 서 있었는데요. 이제는 당당히 드라마 주연으로 캐스팅된 데다가 화장품 브랜드의 단독 모델로 발탁되는 겹경사까지 맞으면서 빛을 보게 됐습니다. 진정한 매력은 아무리 숨겨져 있어도 언젠가 드러나는 법이죠.
▶ 남성 톱스타 B가 방송국 고위 관계자에게 미운 털이 단단히 박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가장 버릇없는 연예인으로 망설임없이 B를 꼽았는데요. 그는 "방송국에서 마주칠 때마다 고개를 꼿꼿하게 세우고 인사없이 지나가더라. 젊은 친구가 예의가 없다"며 혀를 끌끌 찼습니다. B군이 지난 몇 년간 다른 방송국 드라마에만 출연하는 건 그 때문일까요?
▶ 일생일대의 영광스러운 자리를 지척에 두고도 가지 못하는 마음은 어땠을까요. '피에타'의 남자 주인공 이정진이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폐막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유가 프랑스 파리에서 오는 비행기 표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식 일정을 마치고 두 시간 거리의 프랑스 파리에 놀러간 이정진은 폐막식 직전 "수상이 유력하다"는 주최 측의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돌아오려 했으나, 예상과 달리 비행기 표가 없어 한국영화 최초의 세계 3대 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의 순간을 말로만 전해들었다고 하는데요. 한 관계자는 "어느 정도 수상을 예감했지만, 너무 촉박하게 연락을 받은데다 항공권이 매진될 줄은 생각도 못했던 것같다"며 "거의 '멘붕' 상태"라고 귀띔했습니다./연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