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8년 연속 부끄러운 자살율 세계 1위

1만5666명. 하루 평균 42.6명.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자살로 사망한 사람 수치다. 부끄럽게도 8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1위 자리를 고수중이다.

10일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제정한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우리나라에서 자살로 사망한 사람은 2000년(6444명)에 비해 물려 141%나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31.2명으로 OECD 평균인 11.3명의 3배에 육박한다.

청소년 및 노인의 자살도 심각한 수준이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자살(13%)이다. 청소년 10만명당 1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셈이다. 노인은 10만명당 81.9명으로 더욱 높다. 일본(17.9명), 미국(14.5명)과 비교해도 크게 높은 수치다.

특히 유명연예인, 고위공직자, 전직 대통령, KAIST학생들과 교수, 아나운서, 축구선수 등의 자살을 따라하는 일명 베르테르효과(모방자살)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아대의대 응급의학교실 윤영현 교수팀이 2007년 10월부터 2009년 9월까지 자해·자살 시도자 10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상시에 평균 1.4명에 그쳤던 자해·자살 시도자수가 유명인의 자살후 60일 동안은 평균 2명으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자살을 개인이 아닌 사회의 문제로 바라보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지영 상지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국가차원에서 자살에 대해 탄력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인력과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는 동시에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돼야 한다"고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