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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이탈리아 언론, '피에타' 황금사자상 수상 흠집내기?

▲ 김기덕(가운데) 감독이 마이클 만(왼쪽) 심사위원장과 알베르토 바르베라 집행위원장의 축하를 받으며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제공 뉴(NEW)



9일 막내린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에 해당되는 황금사자상을 거머쥔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수상 규정의 덕을 봤다는 현지 언론의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폐막식 직후 심사위원단중 한 명인 영국 여배우 사만다 모튼의 말을 인용해 "황금사자상 수상작은 다른 주요 부문을 수상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피에타'가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더 마스터'를 제치고 황금사자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모튼은 "작품성과 미학적 가치 등 모든 요건이 '더 마스터'에 농축돼 있었다. 규정만 아니었으면 황금사자상을 받았을 것"이라며 "그러나 규정상 '더 마스터'에 여러 상을 주려면 '피에타'에 황금사자상을 주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었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결론이었다"고 말했다.

사이언톨로지를 연상시키는 신흥 종교 이야기를 담은 '더 마스터'는 감독상(은사자상)과 남우주연상(호아킨 피닉스·필립 세이모어 호프먼)을 휩쓸었다.

반대로 '피에타'의 여주인공 조민수는 이같은 규정에 걸려 여우주연상을 아깝게 놓쳤다는 후일담이 밝혀져 화제다. '피에타'의 투자·배급사인 뉴(NEW))는 "심사위원 및 영화제 관계자들 모두 조민수를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의견을 모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며 아쉬움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조민수와 이정진은 11일 오전 금의환향한다. 당초 독일을 거쳐 따로 귀국할 예정이었던 김 감독도 일정을 바꿔 함께 온다.



한편 6일 국내에서 개봉된 '피에타'는 9일까지 전국에서 6만8497명을 불러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7위에 자리했다. 6~8일 관객수는 3만8166명에 그쳤으나, 수상 소식이 전해진 9일 하루에만 2만8975명을 동원해 '수상 효과'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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