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11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당내 쇄신 문제 및 대통령선거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계파정치 논란 수습 방안 등을 논의했다.

당내 비주류 의원 40여명의 소집 요구로 열린 이날 의총에서는 '대선을 100여일 앞두고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당이 쇄신·혁신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파벌 없는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요구가 쏟아졌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가 탄생하면 그 후보를 중심으로 모두가 파벌 없이 참여하는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서 기필코 승리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왔다"며 "'안철수 현상'에 대해 그렇게 크게 비중을 두지 않고 우리 민주당 후보가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말씀이 많았다"고 밝혔다./김유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