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루동안 리모컨을 6.8번, 종이컵은 2.1번 사용하고 형광펜을 한번 손에 들면 43분 동안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 20∼50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성인 남녀는 하루 평균 신문을 0.97번 집었고 붙이는 메모지는 2.05번 사용했다. 화장지는 5.61번, 플라스틱 컵은 1.8번 썼다.

한번 제품에 노출됐을 때 지속되는 시간은 피우는 모기향이 179.53분, 에어졸 살충제가 66.69분이었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제품의 사용 행태를 파악해 일상생활에서 유해물질에 얼마나 노출되는지 확인·관리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쓰기 위한 목적"이라며 "제품별 노출량 평가기술을 화학물질 위해성 평가에 적용해 유해물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국명기자 km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