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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정준길 증명할 블랙박스 곧 확인"...택시기사 "정 얼굴봤다"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 정준길 전 공보위원의 '안철수 사퇴 협박' 발언을 직접 들었다는 택시기사의 증언을 공개했다.

민주당 '새누리당정치공작진상조사특별위원회'는 12일 국회에서 정 전 위원을 사건 당일 태웠다고 주장한 택시기사 이모씨와 전화통화 내용을 생중계했다.

이씨는 "안철수 원장이 '대선에 나오면 죽는다. 30대 여성과 최근까지 만났던 사실과 뇌물 사건을 우리가 알고 있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이씨는 "정 전 공보위원이 이름을 말했고 나도 뒤를 돌아봐 (정 전 공보위원의) 얼굴을 확인했다"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블랙박스를 조만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전 위원은 11일 이 사건을 해명하기 위해 한 종편방송사로 향하던 중 교통사고가 발생,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나 이후 잠적 상태다./김유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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