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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립스틱 8배나 폭리

에스티로더, 맥, 키엘, 랑콤, 크리스찬디올, 크리니크, 시슬리, 샤넬 등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 화장품의 가격이 미국·일본 등 8개국 중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 립스틱의 경우 백화점 판매가가 수입 가격의 8배에 달했다.

서울YWCA는 13일 백화점 매출 상위 10개 수입 브랜드의 4개 품목(에센스·아이크림·컴팩트 파운데이션·립스틱), 36개 제품 가격을 주요 선진국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8개국(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호주) 백화점과 인터넷 쇼핑몰, 면세점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수입화장품 가운데 에스티로더, 키엘, 크리니크, 맥 등 미국 원산지 13개 제품의 국내 백화점 판매가격은 미국보다 평균 1.51배 비쌌다.

미국에서 2만4701원에 팔리는 크리니크 '더마 화이트 브라이트C 파우더'는 국내에서 5만7000원에 판매돼 현지 가격의 2.31배에 달했다.

또 에스티로더의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리커버리 콤플렉스'(에센스)와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아이'(아이크림) 가격도 미국보다 각각 1.65배, 1.63배 높은 수준에서 팔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랑스 제품도 다르지 않았다. 샤넬, 랑콤, 시슬리 등 11개 제품의 국내 백화점 판매가격은 프랑스 백화점보다 평균 1.2배 이상 비싸게 판매됐다.

시슬리의 '휘또 뿌드르 꽁빡트'는 국내에서 12만원에 판매되나 프랑스에서는 8만5122원에 팔린다.

서울YWCA의 추정 결과 립스틱의 세후 수입가격은 평균 4673원인데 국내 백화점 소비자가격은 3만6714원으로 7.9배에 달했다. 이는 전기다리미 수입가격이 소비자가격의 2.3배, 프라이팬이 2.9배, 위스키가 5.1배인 것에 비해서도 훨씬 비싼 수준이다.

서울YWCA 강민아 부장은 "독점 수입판매 구조 때문에 원활한 가격경쟁이 이뤄지지 않으므로 병행수입을 활성화하고, 원가·마진 등 수입화장품 관련 정보를 충분히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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