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대중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말산업박람회가 열려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20~23일 서울경마공원에서 '2012 말산업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미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박람회 홈페이지(www.horse-expo.co.kr)에서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사전 신청과 각종 이벤트가 조기 마감되는 등 일반 관람객 반응이 뜨겁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귀여운 '포니'와 함께 케리커쳐 그리기, 말 당근주기, 말 달구지 체험, 회전목마 등은 가족 나들이에 안성맞춤 프로그램으로 박람회 기간 동안 상시 운영되며, 현장신청을 통한 참여가 가능하다.

각종 공연과 경연대회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조마삭(말을 훈련시키는 줄)과 말에게 편자를 맞춰주는 장제 시연은 미리 일정을 확인해 관람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말과 사람이 일체가 돼 화려한 무술을 선보이는 마상무예는 탄탄한 스토리 전개로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낼 전망이다. 토요일 오후에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말춤' 추기 경연대회도 열려 재미를 더한다.

박람회는 말산업을 벌이고 있는 프랑스, 독일 등 해외 기업과 국내 기업 약 100여개사가 참여해 말산업의 최신 동향과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승마에 대한 자유 상담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부스를 마련했다./배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