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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공효진과 헤어진 류승범 "'용의자 X'의 가장 큰 숙제는 멜로 연기"



배우 류승범이 공효진과 결별 후 처음 공식석상에 나와 자신의 사랑관을 밝혔다.

그는 19일 압구정동의 한 복합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용의자X' 제작보고회에서 "내가 어떤 사람을 위해 거대한 사랑을 만들어 내거나, 크게 희생할 만큼의 사람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음달 18일 개봉 예정인 이 영화는 천재 수학자 석고(류승범)가 남몰래 사랑하는 옆집 여자 화선(이요원)이 우발적으로 전 남편을 죽인 것을 알고 화선을 위해 알리바이를 설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물이다.

멜로 코드가 숙제였다고 털어놓은 류승범은 공효진과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 대신 "시나리오를 처음 접했을 때 석고의 사랑을 왠지 모르게 알 것 같았다. 나의 사랑은 석고같이 행동하지는 못해도, 그게 뭔지 이해하는 정도"라고 자신의 사랑 방식을 설명했다./유순호기자 su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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