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귀성길은 29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30일 오후를 피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교통연구원은 최근 8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추석연휴 동안 전국에서 이동하는 인원이 하루 평균 487만명, 총 2925만명으로 예상된다고 19일 밝혔다.

귀성객의 경우 추석 하루 전인 29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34.8%로 가장 많았다. 귀성차량이 29일에 몰리면서 이번 추석에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해 부산에 내려갈 때 걸리는 시간은 최장 9시간으로 지난해보다 1시간40분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또 서울~대전 4시간40분, 서울~광주 7시간, 서서울~목포 7시간 30분, 서울~강릉 4시간2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귀경은 추석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31.3%로 가장 많았고, 추석 다음날 오후 출발도 29.8%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요일인 3일까지인 징검다리 연휴로 귀경 교통량은 귀성 때보다는 분산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따라 귀경시간은 부산~서울 8시간 50분, 대전~서울 4시간 30분, 광주~서울 6시간 40분 등으로 지난해보다 최대 2시간 정도 덜 걸릴 것으로 보인다./이국명기자 km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