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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군말없고 직설적인 너, 끌린다



'돌려 말하는 건 질색. 있는 그대로 말해줘'.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속 여주인공(정은지)처럼 직설적인 신세대를 일컫는 '직구남' '직구녀'의 시선을 잡기 위해 먹거리 이름들이 달라지는 중이다. 현란한 수식어 대신 직접 먹어보지 않아도 맛이나 질감을 곧장 유추할 수 있게 직관적인 이름들을 포장에 담고 있다.

대상FNF 종가집이 최근 출시한 '매운맛 김치'가 대표적이다. 일반 포장김치보다 3배나 매캐한 고춧가루로 담근 이 제품은 '칼칼해서 뒷맛이 개운한'이란 설명을 이름에 더했다.

'청정원 순창 불타는 매운 고추장' 또한 이름만 봐도 강한 매운맛을 가늠할 수 있게 했다. 불에 타는 고추를 패키지 디자인에 적용한 것도 이런 효과를 더한다.

대상FNF의 문성준 팀장은 "시장에 쏟아지는 수많은 신제품 틈 속에서 곧바로 소비자들의 눈에 띄기 위해 쉽게 제품을 이해할 수 있는 직설적인 패키지를 만드는 데 업계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고 전했다.

'꼬마병'. 듣기만 해도 아담 사이즈일 거라 생각되는 이 상품은 코카콜라사의 주스 브랜드 미닛메이드의 신제품이다. 한 번에 마시기 좋은 180㎖ 용량을 담았고, 오렌지나 감귤·토마토 등과 크기가 비슷한 용기에 과일 단면을 디자인해 진짜 과일을 깨물어 먹는 듯한 효과를 노렸다.

둘이 함께 먹고, 또는 혼자서 두 가지 맛을 즐기는 커플 주스. 서울우유가 내놓은 '아침에주스 듀엣'은 새로운 형태의 패키지를 떠올리게 한다. 세계 최초로 듀얼 패키지에 오렌지와 포도 주스를 함께 담은 제품이다.

CJ프레시안이 고급 한식 반찬으로 내세우고 있는 '도톰' 시리즈 제품들도 이름만 보면 군침이 돈다. 생야채와 해산물 등 원재료들이 입안 가득 씹힐 것 같은 식감 때문에 동그랑땡과 떡갈비, 해물완자 등이 더 맛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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