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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고연비 쌍두마차(디젤-하이브리드) '질주'

휘발유 가격이 ℓ당 2000원이 넘는 고유가 기세가 이어지면서 고연비 차량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디젤과 하이브리드 차량을 놓고 행복한 고민을 하는 사람도 덩달아 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수입 디젤차량이 고연비 경쟁에서 한 발 앞서있다.

올 1~7월 세단과 레저차량(RV)을 포함한 국산 승용차 시장에서 디젤차의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21.7%)과 비교할 때 4%포인트 증가한 25.7%로 집계됐다. 올해 국산 승용차 시장 규모가 이 기간 5.2%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괄목 성장'이다.

BMW의 준중형 '320d 이피션시 다이나믹스'의 경우 23.8km/ℓ(이하 자동변속기 기준)로 국내 도로를 달리는 차량 중 으뜸이다.

경유값을 ℓ당 1800원으로 가정할 경우 약 3만6000원을 주유하면 서울-부산(417km)을 달려도 기름이 남는다. 평균적인 국산 중형 세단과 비교할 때 3배가량 경제적인 주행을 할 수 있는 셈이다.

푸조의 도심형 SUV '308', 폭스바겐의 준중형 '제타' 등도 22km/ℓ대의 탁월한 연비를 자랑한다. 4000만원대인 320d에 비해 이들 차량은 3000만원대 초반으로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

국산차도 연비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기아차 프라이드(18.3km/ℓ)를 필두로 액센트, 쏘울, i40·30 등은 18km/ℓ대의 준수한 연비를 지녔다.

하이브리드차량의 경우 쏘나타, K5, 아반떼 모델이 꾸준히 팔리고 있다. 하이브리드카 판매 비중은 2.3%(1만5546대)를 차지해 전년 동기(1.1%)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최근 토요타가 출시한 중형 세단 렉서스 'ES300h'는 디젤 차량에 버금가는 연비(21.8km/ℓ)를 마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차는 출시와 동시에 700대가 팔리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디젤은 파워, 하이브리드는 정숙성에서 앞선다. 하이브리드의 경우 실질 연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지만 특유의 친환경 이미지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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