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유통일반

추석노린 '소셜커머스 사기' 속출

#. 최근 A씨는 소셜커머스에서 백화점 상품권을 파격할인해 판다는 내용을 보고 이를 덥석 샀다가 후회막급이다. 8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구매한 A씨는 190만원치 상품권이 도착하자 의심없이 5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추가 구매했다. 결국 1160여만원 상당의 상품권은 받지 못했다.

#. B씨는 추석 명절에 입을 한복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저렴하게 구입했다. 그런데 막상 물건을 받아보니 쇼핑몰 이미지와 색상이 다르고 크기도 맞지 않았다. 쇼핑몰 판매자는 환불은 커녕 시즌상품이라는 이유로 반품조차 거절했다.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지갑을 노리는 각종 사기 수법이 판을 치고 있다.

최근엔 소셜커머스를 통한 상품권 피해가 크게 늘었다. 2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피해주의보까지 발령했다.

시중에 유통되는 백화점상품권, 주유상품권 등을 과도하게 싸게 판다는 업체는 먼저 의심부터 해야한다. 문제가 된 업체들은 소비자에게 현금 입금을 유도한 후 상품권을 보내지 않고 대금을 가로챘다.

또 다른 소비자는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다른 사이트 상품권으로 교환이 가능하다고 광고하는 'MS포인트' 온라인캐시를 구매했다. 그러나 이들의 말과 달리 MS포인트는 상품권 교환이나 환불 처리가 되지 않았고, 해당 업체는 운영을 중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에스크로(결제대금예치제도) 등 구매안전서비스에 가입돼 있지 않거나, 현금결제 후 매월 나눠서 상품권을 지급하겠다는 쇼핑몰은 이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사기 피해는 신규 쇼핑몰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공정위 홈페이지에서 전화번호, 주소, 대표자 성명 등 통신판매사업자 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복과 제수용품을 구입하거나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한복 대여점을 이용할 때는 취소할 경우를 대비해 환불규정을 꼼꼼히 살피는 게 우선이다. 인터넷 대여의 경우 화면상 치수와 색상 등이 실제와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구매안전서비스에 가입한 인터넷 사업자와 거래하는 게 안전하다.

제수음식 대행업체 또한 통신판매번호와 사업자등록번호 등의 표시가 확실한 곳을 이용해야 한다. 워킹맘 김선희(33)씨는 지난 설 명절에 인터넷으로 차례상 전문 업체에 차례 음식을 맡겼다 큰 낭패를 봤다. 차례상 음식 세트를 미리 주문했지만 음식이 제때 배송되지 않아 결국 차례를 지내지 못했다.

추석 전날 차례상 배송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거나 제수용품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이는 경우도 많다. 원산지 표시가 의심될 경우 이력추적 사이트를 통해 '이력정보(원산지, 등급)' 확인을 해야 한다.

택배 서비스 역시 마찬가지다. 공정위에 따르면 당초 약속과 달리 배송 예정일 또는 추석 명절이 지난 후 배달되는 경우가 많았다. 과일과 쇠고기 세트 등 식품은 배송이 지연되면 물품이 상하거나 변질될 수 있어 피해가 더 크다.

공정위 김정기 소비자정책국 과장은 "추석명절에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경우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피해구제방법 등에 관해 상담하거나, 한국소비자원에 거래내역 증빙서류 등을 갖춰 피해구제를 신청하라"고 조언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