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경제민주화 이슈와 차별화한 '혁신경제론' 띄우기에 나섰다.

안 후보는 24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 무인차량로봇 연구센터에 방문, "경제민주화가 시대 과제로 떠올랐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며 '혁신경제론'을 재차 강조했다.

안 후보는 "(최근 방문한) 창업사관학교도 혁신적 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도전하는 곳이고 수원 못골장터도 혁신적 아이디어를 통해 전통시장을 새로운 모델로 만든 모범사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혁신경제를 통해 튼튼해진 재원을 바탕으로 조금 더 많은 복지와 조금 더 정교한 경제민주화가 일어나고 그게 다시 혁신경제로 선순환되는 구조가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방문에서 느낀 점은 과학 분야의 핵심이 도전정신이라는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과학자들이 가지고 있던 정신을 살릴 수 있는 정책, 분위기, 시스템, 문화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앞으로 정교한 정책을 만들려고 하는데, 오늘 현장에서 많은 연구자들을 보고 깨달은 것을 적극 반영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 후보 대리인인 조광희 비서실장은 이날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 안 후보의 예비후보 등록 서류를 접수했다./김유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