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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영화 '점쟁이들'의 리더 김수로 "개봉 다가오니 초조하네요"



다음달 3일 '점쟁이들'의 개봉을 앞둔 김수로의 표정은 무척 밝았지만 긴장한 기색도 엿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안방극장에선 2년전 '공부의 신'부터 최근 '신사의 품격'까지 승승장구했지만, 고향이나 다름없는 스크린에선 출연하는 작품마다 기대 이하의 흥행 성적에 그쳤기 때문이다. "뿌리인 연극 제작과 출연을 병행하면서 요 몇 년간의 슬럼프를 이겨냈죠. '점쟁이들'은 초심을 되찾고 돌아온 영화이므로 마음이 편할 줄 알았는데, 막상 개봉할 때가 되니 그렇지도 않네요. 하하하."

신정원 감독이 '시실리 2㎞'와 '차우'에 이어 다시 '엇박자 코믹 호러'를 시도한 이 영화에서 그는 시골 마을의 괴사건을 해결하기 모인 점쟁이들의 리더 박선생 역을 맡았다. 약삭 빠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동료들을 규합하는 인물로, 특유의 좌충우돌 코믹 연기와 매서운 눈빛을 앞세워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지난 겨울 강원도 두메산골 등 전국의 오지를 누비며 힘들게 촬영했다.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을 때도 극중처럼 후배들을 챙기면서, 스태프와 출연진의 다리 역할을 자처했다. 그는 "연기론 1등 되기가 어려워 촬영장 분위기 띄우는 걸로 승부를 걸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개봉 이후에도 바쁜 행보는 계속된다. 내년 1월 제작자와 주연으로 무대에 올릴 연극 '유럽 블러그'에 삽입될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다음달 체코로 떠난다. "누구는 '신사의 품격'으로 띄운 주가를 드라마로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말하지만, 배우로 수명을 다 하는 그날까지 당장의 인기만 고집하고 싶지 않아요."·사진/서보형(라운드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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