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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올 추석, 아이와 '간첩' 볼까 친구와 '테이큰 2' 볼까



추석 연휴는 설과 더불어 일년중 극장가의 최대 성수기다. 화제작들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올 한가위 역시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영화들이 사활을 건 '흥행 경쟁'에 돌입한다.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얼굴들의 손을 잡고 극장 나들이를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

▶ 가족용 영화

명절엔 뭐니뭐니해도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모여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이 제 격이다.

전국관객 300만 고지를 훌쩍 뛰어넘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병헌 주연의 팩션 사극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정치에 관심있는 할아버지도, 코미디를 좋아하는 손자 손녀도 무난히 좋아할 만하다.

왕과 천민 1인2역에 도전한 이병헌의 연기가 냉탕과 온탕을 자유롭게 오가고, 올바른 지도자상을 제시하는 대목은 대선 정국과 맞물려 깊은 여운을 남긴다.

생활형 남파 간첩들의 암살 작전을 재치있게 그린 '간첩'은 웃음과 액션을 과하지 않는 수위로 적절하게 버무려 남녀노소 모두에게 환영받을 전망이다. 단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려다 보니 지나치게 무난해졌다는 단점이 엿보인다.

어린이가 대장인 가족은 애니메이션의 '명가' 디즈니-픽사가 내놓은 '메리다와 마법의 숲'으로 가 보자. 활쏘기를 좋아하는 공주 메리다의 마법같은 모험을 담았다. 디즈니-픽사의 대표작인 '토이스토리' 만큼 완성도가 출중하진 않지만, 웃음과 감동을 두루 선사한다.

이밖에 입소문을 타고 조용히 흥행 순항중인 일본 애니메이션 '늑대아이', 하하와 씨스타 보라가 더빙에 참여한 '테드 : 황금도시 파이티티를 찾아서'도 어린 자녀들을 달래기에 그만이다.

▶ 액션의 유혹

일상의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릴 액션물들 역시 관객들을 유혹한다.

주연 리암 니슨의 내한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테이큰 2'는 싸움 잘 하는 아빠의 일당백 가족 구출기를 다룬다.

특수요원 출신의 브라이언(니슨)은 이혼한 전처와 외동딸을 터키로 초대하고, 브라이언에게 아들을 잃은 알바니아 폭력조직의 두목은 이들 가족의 납치와 살해를 결심한다.

올해로 환갑이 된 니슨의 간결명료한 액션은 '전편의 성공 공식을 그대로 반복한다'는 일부의 지적에도 여전히 매력 포인트다.

그냥 때려부시는 것은 약간 허전해 공포와 웃음까지 얹어주길 원한다면 '점쟁이들'을 만나도 좋다.

김수로·곽도원·이제훈 등 개성파 배우들이 용한 점쟁이들로 변신해 오지 마을에서 벌어진 괴사건을 해결한다는 줄거리다. 신정원 감독은 '시실리 2㎞'와 '차우'에 이어 다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건 인간의 탐욕이란 주제를 파고든다.

여전사와 좀비 떼의 혈투를 무려 10년동안 우려먹고 있는 '레지던트 이블 5 : 최후의 심판'은 SF 호러 액션물 마니아들의 구미를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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