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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이레나 교수의 알기 쉬운 방사는 이야기> 고고학부터 바이오테크놀로지까지

Q.책이나 영화를 보면 고고학에서 연대를 분석할 때 탄소 측정법을 쓰던데 이외 분야에서도 방사선의 성질을 이용해 조사·분석을 하는 경우가 많나요?

A. 동식물이 죽어서 신진대사를 멈추면 몸속에 있는 탄소 14(탄소의 한 종류인데 방사선을 내는 탄소)가 방사선을 내면서 그 양이 점차로 줄어듭니다. 따라서 탄소의 양을 조사하면 생물이 죽은 후 얼마나 경과했는지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고고학과 지질학에서 연대를 측정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기술입니다.

이외에도 방사선을 이용해 조사나 분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자선을 이용하면 물질 속에 들어 있는 미량의 원소까지도 검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위원소는 DNA기술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바이오테크놀로지(Bio Technology)의 연구 개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방사성물질을 DNA에 붙여 DNA를 추적, 유용한 유전자의 염기배열과 특성을 밝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고등동물의 유전자를 대장균에 투입해 증식시킴으로써 그 유전자의 생산물을 모아 인슐린, 성장호르몬, 인터페론 등과 같은 의약품을 만들어 질병 치료에 사용하고 있답니다.

tip>>> 새로운 약의 탄생과 방사선

제약회사는 새로운 약을 만들어지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 테스트를 거듭합니다. 새로 개발한 약품이 어떻게 질병을 낫게 하는지 알아내고 잠재적인 부작용을 조사하는 등의 작업도 미리 해야 하지요. 이렇게 시험하는 약품에 방사성동위원소를 부착하면 약물이 몸의 어느 부분을 통과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답니다. 그래서 미국의 경우 사용을 승인받은 신약 중 80퍼센트 이상이 방사선 기술을 사용했다고 추정될 정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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